'골프연습장 주부 살해' 부인에 프로파일러 투입한다

입력 2017-07-04 20:22   수정 2017-07-04 20:42

'골프연습장 주부 살해' 부인에 프로파일러 투입한다

(창원=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검거된 심천우(31)·강정임(36·여)이 살인 혐의를 계속 부인하자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오는 5일께 심천우·강정임 조사에 경남지방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한 명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이 핵심 피의사실인 A(47·여)씨 살해 혐의를 부인하자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자백을 끌어내고자 범죄분석요원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죄책감이나 뉘우치는 기색 없이 담담하게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A씨를 납치하고 금품을 뺏은 것은 인정하나 죽이지는 않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앞서 경찰은 공개수배 6일 만인 지난 3일 서울 중랑구의 한 모텔에 숨어있던 이들을 검거해 창원으로 압송됐다.

또 공범인 심천우의 6촌 동생 심모(29)씨는 지난달 27일 같은 혐의로 먼저 검거돼 구속됐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께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47·여)씨를 납치·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home12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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