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막겠다며 국경 차단하는 오스트리아에 伊 항의

입력 2017-07-05 02:0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난민 막겠다며 국경 차단하는 오스트리아에 伊 항의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오스트리아가 이탈리아로 몰려 드는 난민 때문에 국경 통제를 하겠다고 밝히자 이탈리아가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오스트리아의 조처는 지중해 난민 사태를 이탈리아의 문제로 인식해서는 안 되며 유럽연합(EU)이 나서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이탈리아 정부가 촉구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나왔다.

마르코 민티니 이탈리아 내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불공정하고 전례가 없는 조처"라면서 "즉각 수정되지 않으면 양국의 안보 협력 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상시와 다를 게 없는데 국경 통제를 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는 게 솔직히 놀랍다"고 덧붙였다.

한스 페터 도스코질 오스트리아 국방장관은 3일 일간 크로네 온라인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가 곧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군 병력 일부가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탈리아로 들어오는 난민이 줄지 않으면 불가피하게 통제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이탈리아 국경에는 750명의 병력이 배치될 예정이고 4대의 장갑차도 지난주 국경 지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월에도 이탈리아-오스트리아를 잇는 브렌네르 패스 통제 계획이 알려지면서 이탈리아 단체들이 오스트리아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