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4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 발사 성공 주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반응을 삼간 채 아직 평가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이날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현재 관계 기관과 함께 좀 더 상세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만 언급했다.
미 정부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주재로 이날 열리는 긴급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북한이 쏜 미사일의 제원과 성능 등에 대해 정밀분석을 한 뒤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낸 성명을 통해 북한이 이번에 시험 발사한 미사일을 ICBM이 아닌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이라고 규정하면서 북한 미사일이 미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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