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인 루니(32)가 결국 유니폼을 갈아입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선지는 4일(현지시간) 루니가 이번주 안에 에버턴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유 및 에버턴 구단과 밀접한 소식통을 인용해 "루니의 이적 협상은 거의 끝났다"고 전했다. 계약기간 2년에 1년이 옵션으로 추가된다.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루니로서는 1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는 셈이 된다.
에버턴은 그가 프로에 데뷔했던 팀이다. 루니는 2002년부터 2년간 에버턴에서 뛰었다. 6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기록했다. 2004년 맨유로 이적했다.
루니는 맨유에서 13년간 통산 253골을 터뜨려 보비 찰턴이 1972-1973시즌 세웠던 맨유 개인 최다골 기록(249골)을 넘어섰다.
그러나 조제 모리뉴 감독 부임 이후 주전에서 밀려나면서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잡지 못하고, 간간이 교체 투입됐다.
이에 맨유와 결별은 예정돼 왔다. 미국, 중국 프로축구 리그에서의 영입설도 돌았다. 루니는 그러나 중국행을 택하지 않고 에버턴 복귀를 선택했다.
루니는 에버턴에서 올리비에르 지루(아스널)와 함께 로멜루 루카쿠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더선지는 에버턴이 아스널 공격수 지루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버턴 스트라이커 루카쿠는 첼시로 이적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