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7개 시내버스 노사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조정회의를 오는 10일로 연기했다고 5일 밝혔다.
노동위는 앞서 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노조, 기업노조 소속 한성교통 노조 등 7개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조정이 이뤄지지 못하면 노조는 합법파업을 할 수 있다.
노조는 "조정 결렬 시 합법파업이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파업 시기나 방법은 향후 집행부가 논의해서 결정한다"고 밝혔다.
7개 시내버스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결렬돼 지난달 23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83.4%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한국노총에는 울산여객·남성여객·유진버스·대우여객, 민주노총에는 학성버스 노조, 상급노동단체 없이 기업노조로는 한성교통과 신도여객 노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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