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수질 지도'…물환경정보시스템 6일 공개

입력 2017-07-05 12:00  

한눈에 보는 '수질 지도'…물환경정보시스템 6일 공개

물환경정보시스템 홈페이지서 회원가입·인증 절차 없이 이용




(세종=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하천의 수질과 생태 현황 등을 읽을 수 있는 지도가 오는 6일 온라인에 공개된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6일부터 물 환경 기초자료를 하천 지도와 연결한 '물 환경 지리정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이나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물 환경 정보는 단순 수치나 문서로 제공됐지만, 이번 서비스로 하천 지도와 연결돼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상의 지리정보는 단일 하천의 최소 구간을 점(최소 단위의 시점과 종점), 선(하천 형상), 면(하천 구간에 물이 모이는 경계)의 그림으로 표현했다.

각각의 지도에는 하천의 시·종점 좌표, 길이, 집수 면적, 누적 거리, 상·하류 연결 하천 등의 정보가 입력돼 있어 다양하게 공간분석을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면 지도의 경우 수질이나 생태, 수위·유량, 환경기초시설, 오염원 자료 등과 연결돼 있어 클릭만 하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재 한강(점 1천458개·선 1천457개·면 1천404개), 낙동강(점 1천638개·선 1천638개·면 1천575개), 금강(점 943개·선 942개·면 904개), 영산강(점 928개·선 926개·면 882개) 등 4대강 수계의 지리정보가 구축돼 있다.




환경부는 공간분석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 시설의 입지 선정이나 수생태계 변화 조사 등 다양한 정책 수립과 환경 관리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호주 등에서도 '리버 리치 파일(River Reach File)'로 불리는 물 환경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결정과 오염 저감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고 있다.

물환경정보시스템은 수질측정지점, 환경기초시설 위치도, 상수원 보호구역도, 수변구역도 등 50여 종의 '물 환경 주제도'를 제공한다.

이들 주제도는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로 요청하면 파일로도 얻을 수 있다.

김경현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평가연구과장은 "이 서비스는 기존 환경정보 제공방식과 활용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앞으로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민간과 정책 수요가 높은 다양한 물 환경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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