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연합뉴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농촌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파종을 못 했던 들깨 등 밭작물 심기에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다.
5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들녘에는 80대 노부부가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 심지 못했던 들깨 모 옮겨심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황모(88) 할아버지는 "계속된 가뭄으로 밭작물이 타들어 가고 들깨 모를 옮겨심지 못하는 등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장맛비가 내려 한시름 놓게 됐다"고 말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장마 전 가뭄으로 고추, 참깨, 콩, 양배추, 고구마, 옥수수 등 밭작물이 메말라가면서 피해가 예상됐으나 장맛비로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글·사진 = 이윤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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