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을 이용한 광고 특허를 두고 법적 다툼을 벌이던 스타트업 두 곳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모바일 잠금화면 관련 스타트업 버즈빌은 5일 "버즈빌과 옐로모바일의 쇼핑 플랫폼 쿠차가 1년 6개월간의 특허 공방을 뒤로하고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을 이용해 광고를 노출하는 기술을 두고 특허 분쟁을 벌여왔다.
버즈빌은 잠금화면 기능 활성화를 통해 광고와 인기 콘텐츠를 제공하는 '버즈스크린'을, 쿠차는 쿠차 앱을 잠금화면으로 설정하면 적립금을 쌓아주는 '쿠차슬라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버즈빌은 자사의 플랫폼 이후에 나온 쿠차슬라이드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기존 앱에 탑재할 수 있어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버즈빌은 "작년 쿠차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을 포함해 전 소송을 취하했다"며 "양사의 합의로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할 수 있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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