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공동 진행…중구 봉래동 등 7곳 사흘만에 특색있는 공간 '재탄생'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시는 버려진 공터를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가 한화그룹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는 낡고 삭막해 아무도 찾지 않던 쉼터나 외진 공간을 단 사흘 만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생기 있는 곳, 녹음이 가득한 정원 등으로 바꿔놓는 도시재생 사업이다.
올해는 '불꽃 아이디어로 공터를 공감터로!'라는 주제에 걸맞게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7개의 시민팀이 참여해 우리 주변의 버려진 공간을 재생시킨다.
이들 7개팀은 6일 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한 후 72시간 동안 마을마당 3개소(중구 봉래동, 중랑구 면목동, 노원구 공릉동), 노후쉼터 4개소(중구 회현동, 광진구 광장동, 강북구 번동, 동작구 상도동) 등을 시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감터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7개팀은 민족사관고 재학생과 졸업생, 선생님 등으로 구성된 'Letter N'팀, 조경분야에서 10년 이상 실무경력을 쌓은 전문가와 코리아가든쇼·경기정원박람회 수상자가 포함된 '일사천리(1472)'팀, 시민공모팀인 'City 4'팀 등이다. 고3 학생부터 66세의 어르신까지 폭넓은 연령대가 참여한다.
한화그룹은 이들 시민팀의 '불꽃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는 모든 과정을 기록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env.seoul.go.kr/square/72hour-project)와 한화그룹 홈페이지(http://72hr.hanwh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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