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 지린(吉林)성 북부 쑹위안(松原)시에서 가스 누출로 폭발이 일어나 5명이 숨지고 89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로 이어졌다.
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5분께(현지시간) 쑹위안시 닝장(寧江)구 판화(繁華)로 인민병원 뒷편 도로에서 하수배관 공사 도중 가스 누출로 응급수리를 하던 중 큰 폭발이 발생했다.
쑹위안시는 이날 폭발사고로 모두 5명이 숨지고 89명이 입원 치료 중이라면서 병원 내부에 있던 의사·간호사, 환자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특히 부상자 중 14명은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사고 발생 후 지린성 공산당위원회와 성정부 주요 간부들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 구조 및 사고수습을 지도했고 쑹위안시는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소방·위생·공안·가스 담당 부서를 소집해 현장대응을 실시했다.
신화통신은 "폭발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 당국이 현재 조사 중이며 후속 피해자 구조 및 이송·치료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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