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밖에서 일할 때 작업복·장갑·장화 착용해야"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린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충남도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충남에서만 5명이 SFTS에 감염돼 2명이 숨졌다.
전국적으로는 43명이 감염됐다.
시·도 별로는 제주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7명, 경남·충남 각 5명이다.
충남의 SFTS 사망자는 모두 70대 여성으로 집 근처 논밭에서 농작물을 돌보던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따라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밖에서 일할 때는 작업복과 장갑, 장화를 착용하고 등산을 할 때도 긴 옷을 입는 게 중요하다"며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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