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ICBM 성공으로 외교협상 모색 현안 부각"

입력 2017-07-05 14:44   수정 2017-07-05 17:28

조선신보 "北ICBM 성공으로 외교협상 모색 현안 부각"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대외적으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성공으로 국제사회에서 외교협상을 모색하는 것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화성-14형, 평화와 통일의 통장훈(장기에서 외통장군)' 제목의 기사에서 "조선의 ICBM 시험발사 성공으로 조미(북미) 핵 대결전은 최후국면에 접어들고 무력충돌의 회피와 외교협상의 실마리 모색은 국제사회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현안으로 부각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변해야 할 것은 조선이 아니라 미국"이라며 "핵전쟁 위기는 북핵 포기가 아니라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정책 포기에 의해 해소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도 전날 ICBM 시험발사를 참관하고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핵 위협이 근원적으로 청산되지 않는 한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핵과 탄도로켓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대북정책 전환이 협상의 조건임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과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의 보도는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갖춘 만큼 협상을 위해서는 미국의 정책전환이 있어야만 한다는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신보는 "핵 보복 능력을 갖춘 상대에 대한 군사행동은 말 그대로 파멸적 결과를 초래한다"며 "미국이 자기 나라와 동맹국의 안전을 담보하는 유일한 길은 조선에 대한 적대시정책을 버리고 조선과의 오랜 교전관계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요진통(아주 요긴한 곳)을 찌른 화성-14형의 시험발사는 평화의 파괴자이며 통일의 방해자인 미국을 단호히 다스리기 위한 충격요법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j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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