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 팔아 아픈 소방관 돕는 대학생들

입력 2017-07-05 15:46  

버린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 팔아 아픈 소방관 돕는 대학생들

건국대 사회적 기업 동아리 인액터스, 780만원 소방동우회에 기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건국대학교는 교내 사회적 기업 동아리 '인액터스'(Enactus)가 버려진 소방 방화복을 재활용해 만든 패션 액세서리 판매 수익금 등 780여만원을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인액터스 소속 학생들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소방관을 돕기 위해 방화복을 활용한 가방, 팔찌 등을 만들어 온라인을 통해 판매했다.

이들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스토리 펀딩을 진행해 소방관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알리고 재직 중 암 같은 질환에 걸렸음에도 '공상(公傷)'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방동우회에 기부된 성금은 질병에 걸린 소방관이 공상을 인정받기 위한 소송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아리 회장인 건축학과 3학년 이승우 씨는 "평소 소방관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