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해발 160m 상공에서 부산항과 부산 시내를 조망할 수 있어 관심을 끈 에어로바(aerobar) 전망대 건립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부산시 공원위원회는 동구 증산공원에 에어로바 전망대와 미니어처 박물관 등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공원위원회에서 24명의 위원은 증산공원에 전망대가 들어설 경우 수지 타당성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을지 한 번 더 검토한 뒤 공원 계획 변경 심의를 받도록 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구는 전망대 사업 전반에 대한 타당성 검토 실시는 물론이고 사업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증산공원 에어로바 전망대는 삼각형 형태의 기둥 3개 사이로 원형의 전망시설이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든 구조물이다.
에어로바는 해발 130m의 증산공원 꼭대기에서 최대 35m까지 상승할 수 있도록 설계돼 원도심 산복도로는 물론 용두산 공원, 영도, 부산항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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