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탐방객 산악사고 최다는 '장불재'

입력 2017-07-05 17:30  

무등산 탐방객 산악사고 최다는 '장불재'

무등산 등반·하산 길목…작년 상반기보다 40% 증가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무등산 국립공원 중 장불재에서 산악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무등산 산악 구조 156건 중 장불재가 64건(41%)으로 가장 많았으며 토끼등 18건(11.5%), 얼음바위 16건(10.3%), 중봉 13(8.3%) 순이다.

전체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5건(40.5%), 구조인원도 16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명보다 48명(39.6%) 증가했다.

건수 등의 증가는 2015년 말 산악구조대가 생긴 이후 이용객 증가, 야간 구조출동 활동, 정상개방에 따른 인파 급증 등으로 풀이된다.

월별로도 정상개방이 있었던 5월이 40건(25.6%)으로 가장 많고 해맞이 행사를 하는 1월 37건(23.7%), 6월 22건(14.1%) 순이다.

요일별로 주말, 휴일에 전체 건수의 60.8%(95)건이 발생했다.

시간대는 하산 시간대인 오후 1~4시가 82건(52.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무등산 구조대는 "하산시 체력저하 등으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개인 능력에 맞춘 적절한 탐방코스 선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조인원 중 50대 이상이 85명(50.2%)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40대 31명(18.3%), 10대 이하 21명(12.4%) 등이다.

환자 유형은 질환이 120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실족 38명, 조난 8명 등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무등산을 찾은 탐방객은 158만2천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146만8천명 보다 11만4천명이 늘었다.

마재윤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산악사고의 신속한 구조를 위해 무등산 산악사고 구조 매뉴얼도 조만간 발간할 예정이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산악위치표지판을 파악한 뒤 119에 신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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