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는 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도심·서북·동북·서남권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오존은 대기 중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이 태양에너지와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2차 오염물질이다. 높은 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고,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시간당 오존 농도가 0.12ppm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가 각각 발령된다.
시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시간당 오존 농도는 중구 0.127ppm, 은평구 0.126ppm, 동대문구 0.123ppm, 강북구 0.120ppm, 금천구 0.124ppm 등 5개 자치구에서 '주의보' 기준을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시는 "오존주의보 발령 시 운동이나 산책 등 실외활동을 자제해 달라"며 "오존 생성 원인인 자동차를 모는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존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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