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B 승격과 임대·이적 놓고 고민 중
'신태용 아이들' 정태욱·백승호도 축하 인사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 감독님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월드컵 진출을 스페인에서 응원하겠습니다."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머물며 프로팀 바르셀로나B 승격 또는 임대·이적 등의 거취를 놓고 고민 중인 이승우(19·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승우는 5일 SNS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을 소개한 뒤 신태용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요청하자 이렇게 답했다.
이승우는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 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지난달 26일 프로팀 계약 협상을 위해 스페인으로 건너간 이승우는 최근 '펩 과르디올라 클리닉'에 참가하느라 분주하게 보냈다.
이 클리닉은 이승우의 현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거물급 에이전트 페레 과르디올라가 소속사의 선수들과 함께 지역 유소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 캠프다.
이 행사에는 페레 과르디올라의 형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같은 소속사의 루이스 수아레스 등이 참여해 어린 선수들을 직접 지도한다. 이 행사에 이승우와 함께 참석했다.
내년부터는 유스팀에서 뛸 수 없어 프로 계약을 준비 중인 이승우는 아직 구단과 바르셀로나B 승격 등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 외에 U-20 월드컵에 뛰었던 다른 '신태용의 아이들'도 스승의 대표팀 감독 승격을 축하했다.
U-20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했던 정태욱(아주대)은 "A대표팀 감독님 선임되신 것 축하드린다"면서 "감독님께서 위기의 A대표팀을 맡으셔서 좋은 성적으로 월드컵까지 진출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태용호의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던 백승호(바르셀로나B)는 직접 신 감독에게 문자 메시지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