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중기 대표 등 7명 후보로 추천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새 정부 들어 중소기업 정책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에 중소기업 전문가가 참여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국무총리실에 중소기업 대표이면서 중기업계 단체장을 맡는 인물 등 7명을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후보로 추천했다고 5일 밝혔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중소기업계 전문가가 규제개혁위원회에 참여할 필요성이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이후 총리실이 중소기업청에 중소기업계 위원 추천을 요청함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후보를 물색해 최근 추천 작업을 끝마쳤다.
정부의 규제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중 3명은 오는 12월 2년 임기가 만료돼 교체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규제개혁위가 1998년 설립된 이후 소수의 중소기업계 인사가 위원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현재 위원회에는 없다"면서 "몇 명일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올해 말에는 중소기업계 인사도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업계 전문가들이 규제개혁위에 참여하면 경제적 약자 보호 등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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