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에 따른 중국 수출 감소에 내수 부진까지 겹쳐 국내 자동차 생산 규모가 최근 7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상용차 포함)은 216만2천548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219만5천843대)보다 1.5% 적을 뿐 아니라, 지난 2010년 상반기(209만9천557대) 이후 7년래 최저 기록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88만3천590대)와 기아차(77만4천514대)가 각각 0.7%, 3.5% 감소했고, 한국GM(28만9천450대)과 쌍용차(7만3천587대)도 4.3%, 2.1% 뒷걸음질했다.
다만 5대 완성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르노삼성만 생산량이 11만9천406대에서 13만4천811대로 1년사이 12.9% 오히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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