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장관 후보자, 코스닥 상장사 사외이사 사임(종합)

입력 2017-07-05 21:00   수정 2017-07-05 21:0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백운규 산업장관 후보자, 코스닥 상장사 사외이사 사임(종합)

日전범기업 합작사 재직…"전범기업인지 몰라…겸직금지 때문에 퇴임"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김동현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코스닥 상장사인 티씨케이의 사외이사직에서 중도 퇴임했다.

티씨케이는 5일 백 후보자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외이사직에서 중도 퇴임했다고 공시했다.

백 후보자는 2014년 3월 이 업체의 사외이사로 처음 선임됐고, 2016년 3월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다. 이번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반도체 관련 소재업체 티씨케이는 1996년 일본 도카이카본과 국내 기업의 합작으로 설립됐다.

도카이카본은 일제 강점기 일본에 전쟁 물품을 납품한 전적 등으로 전범기업으로 분류된다.

일부 언론은 백 후보자가 '전범기업 합작회사의 경영에 관여했다'는 지적에 부담을 느껴 사외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설명자료에서 "백 후보자는 장관후보자로 내정됨에 따라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영리업무 및 겸직 금지' 규정을 감안해 미리 7월 5일자로 사외이사에서 퇴임했다"고 밝혔다.

티씨케이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티씨케이의 2대 주주인 케이씨텍에 반도체 관련 기술을 이전했던 인연으로 티씨케이 사외이사 제의를 받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준비단에 따르면 백 후보자는 케이씨텍에 친환경 폴리막 정지용 슬러리 및 첨가제 조성물 등에 대한 기술을 이전했다.

준비단은 "후보자는 티씨케이의 최대 주주인 도카이 카본이 전범 기업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 건이 보도된 시점까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