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 보카러톤에서 종합격투기(MMA) 선수 아론 라즈만(25)이 자택에 침입한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미국 언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TMZ 스포츠·선 센티널 등에 따르면 아메리칸 톱 팀(ATT) 체육관의 UFC 슈퍼스타들과 팀 메이트인 라즈만의 집에 3일 밤 여러 명의 괴한이 침입해 총을 쏜 뒤 달아났다고 팜비치 카운티 경찰이 말했다.
경찰은 "살해 동기나 용의자는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
라즈만은 종합격투기계에서 몇 안 되는 유대계 선수로 유명하다. 경찰은 라즈만의 종교와 이번 사건이 관련돼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라즈만은 유대계 공동체 학교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술을 가르쳤으며, 최근 관내 경찰관들에게도 호신술 실습을 한 적이 있다.
라즈만의 팀 동료로는 UFC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전 헤비급 챔피언 주니오르 도스 산토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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