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리옹 공격수 라카제트 영입…구단 최고 이적료

입력 2017-07-06 06:12  

아스널, 리옹 공격수 라카제트 영입…구단 최고 이적료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프랑스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했다.

아스널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활약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6)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총 5천260만 파운드(약 784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3년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메주트 외칠을 데려올 때 들였던 4천240만 파운드(약 632억원)를 뛰어넘는 구단 최고액이다.

라카제트는 2016-2017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 28골을 터뜨리며 파리 생제르맹 에디손 카바디(35골)에 이어 득점 랭킹 2위에 올랐다.

2009-2010시즌부터 리옹에서 뛰었으며, 총 275경기에서 129골을 기록했다.

라카제트는 이번 주 아스널에 합류해 다음 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호주 시드니로 떠날 예정이다.

라카제트는 "아스널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훌륭한 팀"이라며 "나는 이곳에 오기를 정말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티에리 앙리 등 다른 프랑스 선수들을 보고 아스널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다"며 "꿈이 실현됐다"고 기뻐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라카제트는 수년간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매우 효율적인 득점자라는 점을 보여왔다"며 "그는 기술적인 자질과 강한 캐릭터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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