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내주 새 FBI국장 인준청문회…코미 사태로 혹독검증 예고

입력 2017-07-06 06:01   수정 2017-07-06 06:58

美상원 내주 새 FBI국장 인준청문회…코미 사태로 혹독검증 예고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상원 법사위가 오는 12일 크리스토퍼 레이 새 연방수사국(FBI) 국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를 연다.

공화당 소속 척 그래슬리(아이오와) 법사위원장은 이 같은 청문회 일정을 확정했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앞서 지난주 기자들에게 미 의회가 여름 휴회에 들어가는 8월 이전에 청문회와 인준 투표를 모두 마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레이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는 '코미 해임' 사태 여파로 인해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검증이 예상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해임한 직후라 과연 정권의 부당한 '외압'에 맞서 FBI의 독립을 지켜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레이 지명자는 비록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낙점됐지만, 코미 전 국장은 물론 현재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과도 인연이 깊다.

뮬러 특검이 FBI 국장이었을 당시 코미 전 국장은 법무부 부장관, 레이 지명자는 법무부 범죄수사국장이었다.

레이 지명자는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정부 시절인 2003∼2005년 법무부 형사국 담당 차관보를 지냈고 현재는 법무법인 '킹 앤드 스폴딩'에서 일하고 있다.

2001년 미국의 최대 기업 회계 부정 사건으로 기록된 엔론 분식회계 사태 당시 관련 소송에서 정부를 대표했으며,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정치 스캔들, 이른바 '브리지 게이트' 소송을 맡아 성공적 결과를 끌어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