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담양 용소 등 4곳 국가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입력 2017-07-06 09:27  

산림청, 담양 용소 등 4곳 국가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진안 하초마을 숲·장수 대포바위·신안 대리 당숲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청은 6일 전북 진안 하초마을 숲과 장수 할미봉 대포바위, 담양 용소, 신안 대리 당숲 등 4곳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새로 지정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생태·경관·정서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형·무형의 자산으로 이들 4곳을 포함해 모두 34곳이 지정·보존된다.

진안 하초마을 숲은 거센 바람 등을 막기 위해 좁은 마을 입구에 조성한 '수구 막이 숲'으로, 팽나무·참나무 등 잎이 넓은 나무들로 조성돼 바람을 막고 외부로부터 마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장수 할미봉 대포바위는 백두대간 육십령 인근 할미봉 산정에 있는 높이 5m의 대포 형상 바위다.




지역민들이 예로부터 경외하는 자연물로 숲속 바위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산강의 발원지인 담양 용소는 강의 시원(始原)으로서 숲의 중요함을 알 수 있는 곳이다.




금강 발원지인 뜬봉샘과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보존된다.

신안 대리 당숲은 오래전부터 주민들이 신성하게 가꿔온 곳으로 바람신 등 자연신을 모시기 위한 당집이 있다.




숲이 토속신앙과 주민을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곳이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계속 산림문화자산을 발굴해 국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순욱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우리 산림에는 나무나 바위 같은 자연물뿐 아니라 주민과 함께해 온 문화가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산림문화자산을 계속 발굴해 국민이 우리 전통 산림문화에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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