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서 출범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여성가족부는 7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육아휴직한 아빠와 워킹맘 등 일반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성평등 문화를 가정과 일터,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자는 내용의 '성평등 실천약속'을 발표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배우 권해효씨, 하재근 문화평론가 등 각계 남성 45명으로 꾸려진 모임 '성평등 보이스' 출범식도 함께 열린다.
단체 이름의 '보이스'는 목소리(voice)와 남성들(boys)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언론기고·방송·SNS 활동 등으로 성평등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다. 기념식에서는 성평등에 대한 이들의 생각과 다짐을 담은 자료집도 배포된다.
정부는 이날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63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만든 아모레퍼시픽의 김종식 상무가 대통령 표창을,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양성평등 조항 개정에 힘쓴 김형성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대중문화 속 성차별에 문제제기를 해온 정덕현 문화평론가에게는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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