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대표팀 출신 측면공격수 흘로홉스키 성남 합류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성남FC가 지난 시즌 슬로바키아 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성남은 6일 "슬로바키아 출신 측면공격수 흘로홉스키(29)와 계약했다"라고 발표하면서 '흘로홉스키는 지난 시즌 슬로바키아리그 리그에서 20골 13도움을 기록해 득점왕과 MVP를 받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흘로홉스키는 슬로바키아 연령별 청소년대표를 두루 거친 뒤 2007년 슬로바키아 리그 AS트렌친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10년 동안 슬로바키아 리그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국가대표로도 2경기에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성남은 "흘로홉스키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선수로, 크로스가 좋고 득점 능력이 뛰어나다"라며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이는 것이 큰 장점인데, 팀플레이와 전술 이해도가 높아 김두현, 김동찬 등 다른 공격수들과 조화로운 플레이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흘로홉스키는 "성남에서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팀에 잘 적응해 많은 골에 관여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성남은 장기 부상과 적응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네코, 비도시치(아시아쿼터)에 이어 최근 파울로와 계약을 해지했다.
성남은 지난 6월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에 나섰고, 다리오와 흘로홉스키를 연이어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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