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위생학회, 방역활동 중 과로사 공무원 유족에 위로금

입력 2017-07-06 10:20  

가축위생학회, 방역활동 중 과로사 공무원 유족에 위로금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한국가축위생학회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비상 방역근무 중 과로로 숨진 한대성 경기도 포천시 축산방역팀장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가축위생학회는 전국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모임으로, 비상 방역근무에 힘쓰다 유명을 달리한 한 팀장의 명복을 빌기 위해 학회 구성원들의 자발적 성금 모금으로 위로금을 마련해 유족에게 전달하게 됐다.




한 팀장은 AI 최대 피해 지역 중 한 곳인 포천시 가축방역업무를 총괄하며 피해 농가 보상, 재입식 업무에 매진하다 지난달 24일 새벽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졌다.

숨지기 사흘 전 병원에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끝내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나눔축산운동본부와 하림재단 등 축산 관련 단체와 기업 4곳은 지난달 30일 포천시청을 방문해 한 팀장 유족에게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으로 4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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