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제7회 부산반핵영화제가 7일 개막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부산반핵영화제 사무국은 7일 오후 7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까지 제7회 부산반핵영화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는 개막작인 일본 토요다 나오미 감독의 '빼앗긴 고향 후쿠시마'(2016년)를 비롯해 9편이 상영된다.
'빼앗긴 고향 후쿠시마'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동북쪽으로 30∼50km 떨어진 이타테무라 마을 주민들이 대재앙 이후 겪어온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폐막작은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김지곤 감독의 2016년도 연작 '메아리'다.
이 작품은 부산 출신의 김형률 한국원폭환우회 초대회장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김충근 감독의 '30킬로미터'를 비롯해 '온화한 일상', '핵마피아' 등 다큐멘터리, 극영화,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초청작으로 '판도라'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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