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학생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명상의 숲이 부산지역 10개 학교에 처음으로 조성된다.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친자연적인 학습 공간을 제공하려고 초·중·고교 10개 학교에 명상 숲을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청은 7월 중 공모로 10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별로 3천만원씩 모두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생태연못, 자연학습장, 교재식물재배, 생태실습공간 등 학교 여건에 맞는 명상 숲을 만든다.
이들 학교는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 동래원예고등학교 등으로부터 숲조성 컨설팅과 행정 지원을 받는다.
또 부산산림교육센터, 한국숲해설가부경협회 등과 연계해 '치유의 숲', '숲 이야기', '생태지도 만들기', '텃밭 가꾸기', '사색의 숲'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현준 부산시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학교 명상 숲은 학생들에게는 인성교육의 장으로, 지역주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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