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지자체의 재정정보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자치부는 7일 대전 호텔리베라 유성에서 '지방분권시대,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제도의 역할 및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고 6일 밝혔다.
발생주의·복식부기란 지방재정에서 경제적인 거래가 발생하는 시점에 자산과 부채의 증감 등을 체계적으로 기록하는 회계처리 방식이다. 2007년부터 모든 지방자치단체에 도입됐다.
이같은 회계방식을 이용하면 지역주민이나 지방 의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지자체의 재정운용 실태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세미나에서는 김경호 홍익대 교수가 '발생주의·복식부기' 제도의 10년 성과를 짚어보며, 박정규 지방회계통계센터 팀장은 지난해 통계센터 개소 이후 거둔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발제에 나설 예정이다.
또, 지방회계 제도 중장기 발전과 지자체 특성을 반영한 지방회계 제도 개선 방안도 논의된다.
이상길 행자부 지방재정정책관은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로 누구나 지방재정의 종합적인 상태를 알 수 있다"며 "발생주의·복식부기 회계가 지방재정의 투명성에 기여해 지방분권 실현의 원동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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