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이 상임 지휘자 사이먼 래틀과 함께 오는 11월 내한 공연을 연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오는 11월 19~2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를린 필의 6번째 내한 공연이 열린다고 6일 밝혔다.
2002년부터 이 악단을 이끌어온 래틀이 차기 런던 심포니(LSO)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터라 그와 함께하는 베를린 필의 마지막 내한 공연이기도 하다.
티켓 가격도 올해 모든 공연 중 최고가다.
가장 높은 등급의 R석은 45만원으로 책정됐다. S석이 39만원, A석이 28만원, B석이 17만원, C석이 7만원이다.
양일 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에는 R. 슈트라우스 '돈 후안', 버르토크 피아노협주곡 2번, 브람스 교향곡 4번 등이 연주된다.
특히 버르토크 협주곡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이 협연한다.
20일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와 작곡가 진은숙이 래틀의 위촉을 받아 쓴 신작,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이 연주된다.
티켓은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sj99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