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회서 '적격'(종합)

입력 2017-07-06 17:32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 인사청문회서 '적격'(종합)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좌남수)는 6일 안동우(55) 제주도 정무부지사 예정자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특위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통해 "3선 의원으로서 10년간 의정활동 경험과 농업현장에서 쌓은 지식이 도민과 의회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라며 "앞으로 보다 더 공정한 차원에서 제주도 발전을 위해 역량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위는 "과거 도덕적 흠결이 있지만, 법의 처벌을 이미 받았을 뿐만 아니라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정무부지사직을 수행하는데 더 엄격한 자기관리를 할 것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문회에선 안 예정자의 정치성향을 두고 한 차례 공방이 벌어진 것 말고는 별다른 쟁점이 나오지 않았다.

안 예정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소통 제일주의를 실현하겠다"며 도민·도의회와의 소통을 업무의 첫 번째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안 예정자는 모두발언과 답변을 통해 "민의의 대표기관인 의회와의 소통과 협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주현안에 대한 의견을 일상적으로 교환하고, 의원들의 말을 경청해 제주사회와 도민의 행복을 위한 다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갈등 해소를 위한 현장 부지사가 되겠다"며 갈등이 빚어지는 곳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제대로 전달하고 각계각층과의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제2공항,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행복주택,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와 공동체 회복 문제 등 갈등 사안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기회를 준다면 막중한 임무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외에도 "1차산업 혁신의 디딤돌이 되겠다"며 "1차산업이 제주의 실질적인 생명산업으로 뿌리를 튼튼히 내리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예정자는 제7·8·9대 제주도의회 의원을 지내며 4·3특별위원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역임했다.

제주농업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고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그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의장, 감귤살리기운동본부 공동대표,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 공동대표, 제주도마늘대책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제주농업포럼 이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

b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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