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육원 훈련 거쳐 현장에 투입
(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개가 선별과정과 훈련 등을 거쳐 경찰견으로 활약한다.
2년 전 진도개 2마리가 군견으로 등록되기는 했지만, 경찰견에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 진도군은 6일 경찰교육원, 전남대와 진도개의 경찰견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으로 진도군은 경찰견 활용을 위한 진도개를 무상 지원한다.
경찰교육원은 폭발물 탐지·수색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도개 훈련과 관리를 맡는다.
전남대는 진도개의 경찰견 활용에 적합한 성품 개발을 위한 진도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진도개는 2015년 11월 최초로 2마리가 군견으로 등록됐다.
지난 2월에는 진도군 소유의 진도개 철마가 국내 토종견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제인명구조견 인증시험에 합격하는 등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렸다.
진도군 관계자는 "조만간 진도개 2마리가 충남 아산의 경찰교육원에서 본격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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