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북한은 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평가받는 '화성-14형'의 시험발사 성공을 기념한 축포(불꽃) 행사를 이날 저녁 평양에서 가진다고 예고했다.
북한 관영 라디오 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우리 공화국의 역사에 특기할 대경사, 특대사변인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경축해서 6일 저녁 혁명의 수도 평양의 주체사상탑 주변 대동강반(대동강변)에서 축포 발사가 진행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2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성공한 뒤에도 평양 대동강변 주체사상탑 주변에서 축포 행사를 가졌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 이전에는 새해맞이나 최고지도자 생일 등에 한해 불꽃놀이 행사를 벌여 왔다.
북한은 지난 4일 '화성-14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직후 내부적인 잔치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이번 시험발사를 체제선전과 내부결속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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