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호우특보가 발효된 전남지역에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6일 오후 2시 18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의 한 아파트 앞 도로가 폭우로 금이 가고 들뜨는 사고가 발생했다.
맨홀 근처 도로 약 1㎡가 한꺼번에 내린 폭우에 내부 지반이 유실돼 아스팔트 포장 부분이 금이 가고 들떠 119구조대와 경찰이 도로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오후 3시께 호우경보가 발효된 전남 고흥에서는 6건 이상의 주택·차량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119구조대와 지자체 관계자가 현장에 출동 중이다.
해남에는 84.2㎜, 고흥에는 85.5㎜의 비가 내렸다.
장마전선으로 인한 비가 남해안 지역에 집중되면서 전남 고흥·여수에 호우경보가 발효됐고, 장흥·강진·해남·영암·신안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남도 재난상황실 관계자는 "호우특보 발효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침수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폭우로 인한 피해 지역이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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