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코레일은 지난 5일 필리핀에서 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MRT-7) 사업권자인 '산 미구엘'과 시공 자문 및 차량제작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코레일은 시설·전기·통신·신호·역무설비 분야 시공 자문과 더불어 향후 운행할 차량 108량의 장치별 승인과 시험운전 등 차량 제작 감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2019년 12월 MRT-7 준공 시점까지 6개월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 시공 자문 및 차량제작 감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은 2016년 7월부터 MRT-7에 대한 설계 자문을 수행하며 보여준 우수한 기술력과 성과를 토대로 추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코레일은 50억여원의 추가 수익과 함께 2018년 하반기에 진행될 운영유지보수(O&M) 입찰에서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RT-7 프로젝트는 마닐라 케손시티와 불라칸 지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건설 사업으로, 23km 구간에 14개 역이 건설된다.
마닐라 도시철도 운영은 2019년 12월 완공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며, 현대로템[064350]이 전동차 108량과 철도 기반 시스템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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