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김소연 기자 = 6일 세종시와 충남 논산·공주·예산 등에 내려진 호우특보가 오후 8시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8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현재 논산(연무) 96㎜를 비롯해 공주(정안) 86.5㎜, 논산 86.5㎜, 예산 83.5㎜, 공주(유구) 83.5㎜, 세종(금남) 54.5㎜, 대전 40.7㎜ 등 강수량을 기록했다.
공주 정안면에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시간당 80㎜에 이르는 폭우가 쏟아졌다.
논산에도 오후 6시부터 시간당 48㎜에 이르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비는 대기 불안정으로 대전, 세종과 충남 내륙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당초 이날 오후 9시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이 지역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도 불고 있다.
장마전선은 이날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대전, 세종, 충남 지역에 영향을 주겠다.
오는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까지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으니 산사태와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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