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교보악사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스마트베타 상장지수펀드(ETF) 6종목이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고 한국거래소가 6일 밝혔다.
스마트베타 ETF는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모멘텀(momentum)이나 저평가 종목에 투자하는 밸류(value), 우량 종목 중심의 퀄리티(quality) 등 전략을 적용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아 초과수익을 목표로 운영하는 상품이다.
이번에 삼성자산운용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IMI(Investable Market Index) 지수를 활용한 '코덱스(KODEX) MSCI퀄리티'와 '코덱스 MSCI모멘텀', '코덱스 MSCI밸류' 등 3개 상품을 상장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에프앤가이드의 스마트모멘텀과 스마트밸류 지수를 기초로 하는 '킨덱스(KINDEX) 스마트모멘텀'과 '킨덱스 스마트밸류' 등 2종을, 교보악사자산운용은 거래소의 스마트밸류지수에 기반을 둔 '파워스마트밸류'를 각각 내놓는다.
거래소는 "미국의 경우 스마트베타 상품이 전체 상장지수상품(ETP) 자산의 20%가량을 차지한다"며 "그러나 국내 전략형 ETF는 6월 말 현재 전체 순자산 총액 대비 8.2%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TF를 통한 장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베타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