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2만명 모술에 갇혀…IS, '피란시도' 주민 사살"

입력 2017-07-06 17:23   수정 2017-07-06 17:36

"민간인 2만명 모술에 갇혀…IS, '피란시도' 주민 사살"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리제 그랑드 이라크 주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관은 모술에서 '최후의 저항'을 하는 이슬람국가(IS)의 감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이 최대 2만명으로 추산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랑드 조정관은 "IS의 마지막 근거지를 탈환하는 전투가 매우 치열하다"며 "교전 한가운데 있는 민간인 1만5천∼2만명의 생명이 매우 위험한 처지"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들 주민은 음식도 바닥났다"며 "IS는 이들이 전투를 피해 도망치려고 하면 바로 사살해버린다"고 말했다.

이라크군은 모술 서부 구시가지에서 IS의 은거지를 수색하면서 마지막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모술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지만 IS 잔당의 저항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이라크군 대테러부대 사미 알아리디 중장은 5일 "모술 구시가지에 IS 조직원이 약 300명 남았고 소탕하지 못한 지역이 500㎡ 정도"라면서 "100m씩 진격할 때마다 주민이 약 1천500명 피란하고 있다"고 말했다.

hsk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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