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였던 조원진 의원이 보수신당 창당에 나서기로 했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지난 5일 보수신당 창당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8일 국회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당추진위 공동위원장은 조 의원과 허평환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맡고,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등이 참여한다.
조 의원은 '5·9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태극기 세력을 주축으로 창당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로 나섰지만 이후 지도부와의 마찰 끝에 제명됐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 정체성과 보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신당을 만들겠다"며 "상당수 새누리당 인사가 신당 창당에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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