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안타 13득점' 넥센, 한화전 싹쓸이…5연승 신바람

입력 2017-07-06 21:50  

'18안타 13득점' 넥센, 한화전 싹쓸이…5연승 신바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와 3연전 승리를 독차지하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넥센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한화를 13-6으로 완파했다.

넥센은 홈런 하나를 포함한 18안타를 몰아치고 13점을 뽑았다.

한화도 홈런 3개 등 13안타나 쳤지만 득점은 넥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넥센은 이번 한화와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고 지난달 30일 kt wiz와 방문경기부터 5연승 행진을 벌였다.

올 시즌 한화와 상대 전적에서는 9승 3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한 9안타를 맞고 4실점 했지만 타선의 든든한 지원으로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7회부터 3이닝을 던지며 4안타와 볼넷 두 개를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막은 윤영삼은 2011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 이후 6번째 등판 만에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의 집중타에 3이닝 만에 7실점하고 물러난 한화 선발 장민재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넥센은 1회말 홈런 하나와 2루타 3개를 포함한 7안타로 대거 6점을 내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의 2타점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한 뒤 김민성이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전날 7회와 8회에도 잇달아 투런포를 쐈던 김하성은 2007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넥센은 2사 2, 3루에서 박동원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6-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가 2회(1점)와 4회(2점) 이성열의 연타석 홈런으로 석 점을 만회하자 넥센은 4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2루타에 이은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로 가볍게 추가 득점했다.

5회말에는 무사 1루에서 김민성의 병살타성 내야 땅볼 때 한화 2루수 강경학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맞게 되자 4안타를 퍼부으며 5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6회 윌린 로사리오의 솔로포에 이어 8회에도 3안타를 치며 두 점을 만회했으나 넥센은 이미 멀리 달아나 있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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