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연속 출루 행진이 6경기에서 멈췄다.
황재균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그동안 빅리그 콜업 후 출전한 6경기 모두에서 출루했지만, 이날은 한 차례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8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황재균은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디트로이트의 우완 선발 애니발 산체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시속 149㎞(92.5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정면을 향했다.
0-5로 점수 차가 벌어진 4회초 2사 1루에서는 4구째 시속 144㎞(89.4마일)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2-5로 추격한 6회초 2사 2루에서는 산체스의 4구째 시속 149㎞(92.5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황재균은 2-6으로 뒤처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불펜투수 저스틴 윌슨의 초구인 시속 149㎞(92.6마일) 커터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투수를 맞고 2루수 쪽으로 구르면서 결국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 타석을 끝으로 2-6으로 패했다.
한편, 연일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는 황재균은 이날도 빈틈없는 플레이로 브루스 보치 감독의 믿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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