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7일 이마트[139480]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회복함에 따라 주가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지난달 총매출액을 보면 이마트의 투자 포인트인 시장 지배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졌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총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늘어난 5조9천7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별로는 할인점 총매출액이 작년보다 3.2% 늘었고 트레이더스(31.7%), 온라인몰(25.3%) 등도 총매출이 증가했다.
주 연구원은 "총매출에서 신사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17.8%까지 늘었는데 내년 이후에는 이 비율이 20% 이상으로 올라갈 것"이라며 "이때는 이마트의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다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별도 부문 실적 개선은 확인됐고 변수는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이라며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031440]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조선호텔은 면세점 실적 악화로, 위드미는 임차료 부담 증가로 각각 부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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