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지주회사 전환으로 7일 재상장하는 오리온홀딩스[001800]의 예상주가를 4만2천원으로, 신설된 사업회사인 오리온[271560]의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백운목 연구원은 "재상장 후 오리온홀딩스의 주가는 신사업인 제주용암수와 물 사업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오리온홀딩스는 내년까지 제주용암수(지분율 57%)에 1천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2019년에 1천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001800]은 중국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 급감하고서 내년과 2019년 2년에 걸쳐 신제품 출시와 온라인 채널 확대, 전통 채널 공략을 통해 영업실적이 복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 과자의 온라인 비중이 3.5%에서 5년 내 10%까지 높아질 것이며 베트남 시장도 부상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 올해 매출은 2천100억원으로 과자 매출의 11%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분할 직후 오리온홀딩스의 오리온 지분율은 12.1%이지만, 현물 출자, 주식 교환, 신주 발행 과정 등을 거치면서 40.6%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옛 오리온은 존속회사 오리온홀딩스와 사업회사 오리온으로 재상장했다. 지주회사 전환과 동시에 주식 액면가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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