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제17차 이사회 개최…사업승인 정책 개편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이 늘어나는 업무 수요에 대응하고 조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사무부총장과 대외협력국을 신설하기로 했다.
GCF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인천 송도에서 제17차 이사회를 열고 사무부총장·대외협력국 신설 등의 내용을 포함한 조직 개편안을 다음 이사회에 최종 제안하기로 했다고 기획재정부가 7일 전했다.
2013년 12월 출범한 GCF는 인천 송도에 본부를 둔 온실가스 감축 지원 국제기구로 현재 114명의 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GCF와 이행기구 간 역할과 의무를 규정한 인증기본협약을 체결한 이행기구의 사업만 이사회에 상정할 수 있도록 사업승인 정책이 개편됐다.
이행기구에는 개발도상국 사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 준비단계부터 이행기구가 개도국 정부와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일본국제협력기구, 방글라데시 인프라개발공사 등 GCF 사업을 발굴·관리하는 6개의 신규 이행기구가 추가로 인증을 받았다.
제18차 이사회는 오는 9월 30일부터 3일간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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