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을 포함한 공공기관 임직원과 부산시 소속 공무원들이 e스포츠로 한판 대결을 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진다.
부산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부산시·공공기관 e스포츠대회를 열기로 하고 오는 1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으로 겨루는 이벤트성 경기다.
기관별로 4명의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해 15일과 16일 예선전을 거쳐 이달 30일 최종 결승전을 벌여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가린다.
대회 종목으로 선정된 스타크래프트는 1998년 출시된 이후 10대에서 40대까지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2004년 광안리에서 10만 관중을 모으는 e스포츠 신화를 만들기도 했다.
부산시는 글로벌 게임 기업의 e스포츠 축제와 함께 게임과 뮤지컬·음악을 융합한 차별화된 e스포츠 행사를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는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e스포츠 올림픽인 'e스포츠 월드챔피언십 2017', '국제 e스포츠 정상회의', 지스타 연계 e스포츠대회 등을 개최한다.
e스포츠는 미래 부가가치 신사업으로 급부상하며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여가 문화로 성장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이벤트 대회를 내년 이후 시민들이 참여하는 e스포츠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e스포츠로 부산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얻도록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게임도시 부산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이벤트 대회를 열고 e스포츠를 활성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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