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다시 추진

입력 2017-07-07 09:35   수정 2017-07-07 10:55

'서울 마지막 달동네' 노원구 백사마을 재개발 다시 추진

사업시행자로 SH공사 지정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이 다시 추진된다.

노원구는 백사마을 주택재개발정비구역 사업시행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백사마을은 18만8천900㎡ 규모로 1960년대 서울 도심 개발에 밀려난 사람들이 정착하며 형성됐다.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며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참여했다.

서울시는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 대신 저층 주거지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2012년 백사마을 일부를 주거지 보존구역으로 지정해 임대주택을 짓는 내용의 지구단위 계획을 마련했다.

그러자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논란 끝에 LH공사가 지난해 1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재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 없이 6개월 넘게 표류해왔다.


SH공사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지정한 노원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백사마을은 재개발이 너무 오랫동안 정체돼 주거환경이 열악해지고 안타까운 사연도 참으로 많은 곳"이라며 "새로운 사업시행자와 주민대표회의 요청이 있는 경우 법적 테두리 내에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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