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 사업권자와 계약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코레일은 지난 5일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7호선(MRT-7) 사업권자인 산 미구엘과 '시공 자문 및 차량제작 감독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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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코레일은 시설·전기·통신·신호·역무설비 분야 시공자문과 함께 앞으로 운행할 차량 108량의 장치별 승인, 시험운전 등의 차량제작 감독업무를 할 예정이며, 6개월 단위로 2019년 12월 준공 때까지 계약을 연장해갈 계획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7월부터 필리핀 MRT-7에 대한 설계자문을 하면서 보여준 우수한 기술력과 설계자문 성과를 토대로 추가계약을 하게 됐다.
이번 계약으로 50억원의 추가 수익과 함께 내년 하반기에 진행될 운영유지보수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RT-7 프로젝트는 마닐라 케손시티와 불라칸 지역을 연결하는 23㎞ 구간에 14개 역을 건설해 2019년 12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대로템이 전동차 108량과 철도 기반 시스템을 공급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계약은 코레일이 추진하는 정보기술(IT) 기반 기술혁신 및 융복합 체계가 다시 한 번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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