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강원권: 더 가까워진 푸른바다에 '풍덩'

입력 2017-07-07 11:00   수정 2017-07-07 15:01

[주말 N 여행] 강원권: 더 가까워진 푸른바다에 '풍덩'

축제·레포츠 풍성…춘천은 '세기의 꽃' 용설란 꽃망울

(강원=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7월 둘째 주말인 8∼9일 강원도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토요일에는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비가 내려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동해·강릉·속초·양양 지역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더 가까워진 푸른 바다가 피서객을 맞는다.

춘천에서는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워 '세기의 꽃'으로 불리는 용설란(龍舌蘭)이 꽃망울을 터뜨려 꽃도 감상하고 엽서에 소망도 담을 수 있다.





◇ 주말 흐림…토요일 시간당 30㎜ 넘는 장대비

이번 주말 강원도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

토요일인 8일 낮 사이 내륙과 산간 지역에는 시간당 30㎜가 넘는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겠다.

산간계곡, 농수로, 하천 등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휩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지난 1∼4일 내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붕괴, 공사장 토사유출 등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7∼8일 예상 강수량은 내륙과 산간 지역이 50∼150㎜로, 많은 곳은 200㎜ 이상 쏟아지겠다.

동해안에는 20∼60㎜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가 예상된다.

일요일은 9일도 비가 내리지만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7∼31도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 올여름도 피서는 동해안으로∼

강원 동해안 대부분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지난 5일 동해를 시작으로 7일 강릉, 양양, 속초 지역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가장 먼저 문을 연 동해 망상해수욕장에서는 록 페스티벌, 동트는 동해 컵 전국 남녀 비치발리볼대회, 청소년 비치 사커대회 등이 열리고 8월 4∼5일에는 전국 직장인밴드 대회가 열린다.

경포해수욕장은 야간에는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27∼30일에는 국제청소년 예술축전, 31일부터 8월 6일까지 썸머 페스티벌, 8월 13∼14일에는 블랙 이글의 에어쇼가 펼쳐져 볼거리도 다양하다.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만큼 백사장 500m의 모래를 깨끗하게 교체했다.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155명을 배치하고 드론 수상인명구조대 운영, 이안류 감시 서비스 제공, 해파리 방지막과 방지약도 설치했다.

양양 낙산 해수욕장에서는 28∼31일 국내 정상의 뮤지션이 참가하는 낙산 비치 페스티벌과 비키니 코리아 선발대회가 열려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속초해수욕장은 개장 기간 내내 핫태하태썸머페스티벌을 한다.

고성과 삼척지역 해수욕장은 14일 개장한다.

고성 봉수대 해수욕장은 카약과 래프팅 등 해양레포츠 체험 교실을 진행한다.

삼척해수욕장은 장애인 비치전용 휠체어 4대를 배치하고 22∼26일 삼척 비치 썸 페스티벌이 해변 파티 형식으로 열린다.

지난달 30일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더 빠르게 동해안을 찾을 수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개량공사 중인 영동고속도로는 피서철 성수기인 7월 22일부터 8월 15일까지는 공사를 하지 않는다.







◇ 세기의 꽃 '용설란'에 소원 빌어볼까

세기의 꽃으로 불리는 용설란이 강원도 산림과학원 반비식물원에서 꽃망울을 터뜨렸다.

6월 초 처음 꽃줄기를 내밀기 시작하더니 최근 예쁜 노란 꽃을 피웠다.

꽃대 길이는 2.5m에 이르며 폭 2m, 전체 높이는 3.6m가 넘어 국내에서도 매우 희귀한 거대 난이다.

개화 기간이 1∼2개월 정도로 꽤 긴 편에 속한다.

잎이 용의 혀를 닮아 용설란으로 불리는 이 식물은 수십 년에 만에 한번 꽃을 피우고 죽기 때문에 '세기의 식물'이라고도 불린다.

꽃 보기가 어려운 만큼 개화한 용설란의 신비감을 보고 소원을 빌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 산림과학원 관계자들은 특히 도 국제 행사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0여 일 앞두고 꽃망울을 피워 길조라고 반기고 있다.

이에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기원 소망엽서 쓰기 이벤트와 함께 꽃을 감상하고 소원을 빌려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난(蘭) 소망한다. 소망나무 엽서 쓰기' 행사를 꽃이 질 때까지 한다.





conany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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