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테니스 스타' 한투호바, 현역 은퇴 선언

입력 2017-07-07 10:38  

'미녀 테니스 스타' 한투호바, 현역 은퇴 선언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스타' 다니엘라 한투호바(34·슬로바키아)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에서 7차례 우승한 한투호바는 2003년 세계 랭킹 5위까지 올랐으며 메이저 대회에서는 2008년 호주오픈에서 4강까지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키 181㎝인 한투호바는 특히 기량과 미모를 겸비해 2000년대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와 함께 투어를 대표하는 '미녀 선수'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은 없으나 혼합복식에서는 2001년 윔블던, 2002년 호주오픈, 2005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 등 4대 메이저 대회 정상을 모두 밟았다.

통산 상금 1천43만6천407 달러(약 120억원)를 번 한투호바는 "프로 선수로서 은퇴하지만 내가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고, 처음 테니스공을 벽에 대고 쳤던 그 느낌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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